【 앵커멘트 】
경찰이 서울 강남의 한 주택가에서 밤늦게 술을 팔던 무허가 유흥업소를 단속했습니다.
같은 곳을 이틀 연속으로 적발한 건데, 어떻게 이런 배짱 영업이 가능했을까요?
손기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【 기자 】
식당들이 문을 닫는 밤 10시,
서울 강남의 한 주택가에서 술을 파는 곳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
경찰이 급습해보니 일반 가정집으로 보기엔 어려운 현장이었습니다.
냉장고에 과일 안주와 샴페인이 있고, 주점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빙기까지 있습니다.
방 가운데 놓인 탁자 위엔 먹다 남은 술과 안주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.
영업 장부와 주류 계산서도 발견됐습니다.
▶ 인터뷰 : 경찰 관계자
- "이거는 가정집이라고 볼 순 없잖아요. 이거는 가정집이 아니에요."
현장에서 적발된 사람들은 술을 팔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.
하지만, 이곳은 지난 15일 밤...